친구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둘째날 들렀던 보성!

보성=녹차밭 이라는 공식이 자연스레 생각나지만

우리에겐 녹차밭 뿐만 아니라 보성이 지닌 그 한적함과 단아함이 더 기억에 남는다.

무작정 떠났던 여행이라 숙소를 정하지 않았고 저녁을 먹고 나자 벌써 날이 어둑해졌다. 펜션단지가 따로 없는 듯 보여 아무숙소에서나 잠을 자자고 맘을 먹었는데...

그런데 다원에서 너무나 가까운 곳에 아기자기한 펜션이 눈에 확~~ 들어왔다!
뭐 이것저것 고민할 것 도 없이 차를 주차하자 주인장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.

우리 별채에서 묵었는데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창 밖으로는 보성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.

물이 지하수라 그냥 마셔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나서 그런가 씻으면서도 우리 물이 좋은 것 같다며 많이 마시고 가자고 ... 그래서 떠날때 생수병에도 담아 왔다는..^^;

암튼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

보성!! 다시 한 번 꼭 가자고 친구들과 다짐하면서... 서울로 올라왔다